남성 요실금, 부끄럽지 않습니다 – 관리법 총정리
요실금(urinary incontinence)은 더 이상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2025년 현재, 50대 이상 남성의 약 20% 이상이 다양한 형태의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으며, 특히 전립선 수술 이후, 비만, 당뇨, 과도한 음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.
하지만 요실금은 적절한 관리와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오늘은 남성 요실금의 유형, 원인, 자가 관리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법을 안내드립니다.
1. 남성 요실금의 주요 유형
- 복압성 요실금: 기침, 재채기, 운동 시 소변이 새는 형태 (전립선 수술 후 자주 발생)
- 절박성 요실금: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 가기 전에 흘리는 경우
- 혼합형: 위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
2. 원인별 접근법
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.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전립선 비대증 또는 수술 후 유출 증상
- 방광 기능 저하 및 과민
- 골반저근 약화
- 신경 질환 또는 뇌졸중 병력
3. 자가 관리 방법: 운동 & 습관 개선
① 남성 케겔운동
케겔운동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요실금 개선 운동입니다. 골반저근을 수축시키고 5초 유지 → 5초 휴식을 하루 3세트 이상 반복합니다.
- 소변 참기처럼 '항문과 요도 사이를 조이는 느낌'으로 수축
- 앉아서도, 누워서도, 서서도 가능
- 꾸준히 3~6주 이상 실천 시 효과 발현
② 물 섭취 및 카페인 조절
물을 지나치게 참는 것은 방광에 무리를 줍니다. 반대로, 너무 자주 마시는 것도 과민성 증상을 악화시킵니다. 또한 커피, 탄산, 알코올은 방광 자극을 유발하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.
③ 체중 감량 & 복부압력 완화
복부 지방은 방광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합니다. 걷기, 수영 등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요실금 증상도 개선됩니다.
4. 증상 지속 시 병원 진료 권장
자가 운동과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지속된다면,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 약물 치료 또는 전기 자극 요법, 수술적 치료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.
✅ 마무리: ‘부끄러움’보다 ‘대응’이 먼저입니다
남성 요실금은 흔한 증상이지만, 대부분 관리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.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대처하고 꾸준히 관리해보세요. 운동, 식습관, 병원 진료를 함께 병행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.